경기도가 2022년 경기도 예산에 반영할 500억 원 규모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 접수 결과 총 524건을 접수했다.
12일 경기도 예산담당관 주민참여예산팀에 따르면 도는 1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를 집중 접수 기간으로 정하고 주민제안사업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홍보만 진행하는 제약이 있었음에도 총 524건의 주민 제안사업을 접수해 전년 500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민제안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대책 등 환경 관련 사업제안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예방 및 인도 설치 등 교통안전 관련 사업제안 13건 ▲장애인 및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 관련 사업제안 12건 ▲코로나 유행에 따른 보건 관련 사업제안 7건이었다.
도는 주민제안사업이 사장되지 않고 최대한 예산에 반영되도록 제안 유형에 따라 전문가 사업 보완 및 원탁회의, 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업 검토 및 구체화, 숙의 토론 등 사업숙의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숙의 과정을 거친 주민제안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또는 민관협치위원회 심사, 온라인 도민투표를 거쳐 예산안으로 편성하고 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한편 2020년 접수한 주민제안사업은 포장·택배 등에 이용하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아이스팩 순환 사업, 보행자 안전을 위한 지방도 횡단보도 집중조명 설치사업 등 2021년 예산에 48개 사업, 154억 원을 편성했다.
집중접수 기간 종료 이후에도 주민제안사업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집중접수 기간 이후 접수한 제안은 2022년에 심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2023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주민참여예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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