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26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강식품(대표 박길연, 닭 계열화사업자)을 방문해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닭고기 공급업체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육용종계가 살처분되면서 여름철 닭고기 공급부족 우려가 제기된바 있으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업계와 협력해 육용종란 1,700만개 수입을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한강식품 관계자는 여름철 증가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비해 육계와 삼계 사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삼계의 경우 사전에 생산한 닭고기를 냉동 비축하는 등 복날 수요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계 도축마릿수(6.1~6.26.) : (2025년) 5,736만마리 → (2026년) 6,044만마리 (5.3%↑)
삼계 도축마릿수(6.1~6.26.) : (2025년) 1,614만마리 → (2026년) 1,711만마리 (6.0%↑)
또한, 한강식품은 최근 중동 사태 영향에 따라 상승된 유가 및 환율 영향으로 닭고기 생산비 증가에 따른 계열화사업자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축산계열화사업자금 등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축산계열화사업자금 지원 사업은 닭·오리 축산계열화사업자에 시설·운영비 등 융자를 지원(2026년 예산 241억 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김종구 차관은 “계열화사업자의 협력으로 여름철 닭고기 공급량이 증가하여 안정적인 수급 상태를 보여준 덕분에 여름철 소비자가격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국민이 애용하는 여름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를 소비자가 부담없이 구매하도록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계열화사업자금 지원 등 계열화사업자의 경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강식품 방문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청 축산동물복지국·축산복지경영팀, 화성시청 축산정책과·축산위생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종구 차관은 가스 스터닝(Gas Stunning), 풀 에어칠링(Full-Air Chilling), 영상품질검사시스템(VQIS, Visual Quality Inspection System) 등 한강식품의 도계 및 생산 전 공정을 직접 살펴보며 차별화된 생산 경쟁력과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확인했다. 또한 생산 라인에 상주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등급판정과 위생관리, 사내 품질관리 조직의 이중 점검 체계, HACCP 권장 기준보다도 엄격한 8℃ 작업환경 유지, VQIS를 활용한 외관 검사 등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도 점검했다.
김종구 차관은 동물복지와 최첨단 생산 설비,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운영하는 한강식품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과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서는 환경과 지역 사회가 조화를 이루며 산업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는 합리적인 규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한강식품의 생산시스템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사례로 소개됐다. 동물복지와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접목한 생산체계와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은 해외 관계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달 쑨 찬톨 캄보디아 부총리가 이끄는 투자 대표단이 한강식품 신공장을 방문해 운영 시스템을 살펴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길연 한강식품 대표는 "동물복지와 식품안전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생산 혁신과 품질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고품질 닭고기를 공급하며 국내 닭고기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강식품은 HACCP 운용 적정성 등의 우수함을 인정받아 '2025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시상식에서 가금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강식품은 1994년 설립해 부화부터 사육,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ONE STOP’시스템으로 전 과정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현하며 최상의 닭고기 품질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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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한국육계협회 회장 ©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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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한국육계협회 회장은 "바쁘신 가운데 육계토종닭계열화사업자인 한강식품을 방문해 업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신 김종구 차관님께 감사드린다"라며 "해외에서 날아든 철새 분변과 가금을 포함한 축산물 생산 밀집지역 교차 오염, 기계 나눔, 사료 및 유통 차량과 방역관 등으로 인한 질병 전파, 가금산업 밀집지역과 민가 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교통시설(도로 등) 교차 오염 등 뜻하지 않은 사회재난인 AI(Avian Influenza,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피해를 보는 육계·토종닭산업의 권익 보호롤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