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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문신사 여러분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문신사 역사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순간 앞에 서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사람의 재판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전국의 문신사들이 직접 탄원서를 작성하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으며 법원 앞에서 무죄를 외치고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며 함께 지켜온 사건입니다.
누군가의 생계였고 누군가의 꿈이었으며 누군가의 삶 그 자체였던 문신이 오랜 세월 범죄로 취급받아야 했던 현실 속에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문신사중앙회는 지난 12년 동안 문신사들의 권익 보호와 제도화를 위해 국회 청원, 집회, 기자회견, 헌법소원, 토론회 등을 이어오며 대한민국 문신 산업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문신사가 수사와 재판을 겪었고 생업을 중단해야 했으며 가족들까지 고통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민의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권 문신 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 하나로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기존의 서화문신(타투)이나 두피문신(SMP) 사건과 달리 미용문신과 관련된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습니다.
문신사법이 제정되고, 대법원이 문신행위를 의료행위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린 지금, 대한민국 문신 산업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결과는 단순히 한 사건의 종결이 아닙니다.
그동안 문신사들이 겪어야 했던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공백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의 안전과 직업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문신사 제도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순간입니다.
우리는 결코 승리를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함께해 준 회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문신 산업을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문신사중앙회는 앞으로도 문신사법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격체계 구축, 윤리의식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 사건을 위해 탄원서를 작성해 주신 회원 여러분, 모금에 참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 법원 앞에서 함께 외쳐 주신 회원 여러분, 그리고 오랜 시간 문신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문신사의 역사는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6월 11일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장 임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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