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충남도 자연재난과 자연재난대응팀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민의 생명 보호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2021년에는 ‘철저한 대비와 선제 대응으로 도민 생명 보호’라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재난 상황 대응계획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4대 기본 방향과 8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도는 평상시 24시간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하며 기상 특보 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협업부서와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한다. 아울러 2020년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가 주로 관리지역 밖에서 발생한 만큼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역 자율방재단 조직을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해 재난 발생 시 안전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정비한다. 또, 인명 피해 우려지역 등 풍수해 재해위험구역 285곳을 집중 관리하고 개별법에 따른 위험지역과 2020년 재난 발생 사례를 고려한 재해위험구역 지정도 확대한다. 특히 인명 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현장 책임관(공무원)과 관리관(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지역 주민)으로 복수 관리자를 지정해 민·관 합동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해 도내 예·경보 시설 1,708곳을 일제 점검·정비, 최적의 가동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침수 위험이 큰 재해 취약시설에 우기 전까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자동 통제시스템을 조기 구축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자연재난 피해 예방 요령 등 풍수해 관리시스템을 통한 재난 위험 문자 알림서비스도 시행하며 마을 앰프와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 매체로 국민 행동 요령을 도민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도는 현재 이재민 긴급 구호를 위한 재해 구호물자 100% 이상 확보, 이재민 대피시설 1,781곳 지정 등 재난 발생 대비 응급 복구 장비‧자재‧인력 긴급 동원 체계를 상시 구축하고 있다.
이정구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은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사전에 잘 준비하고 대비한다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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