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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범연극인연대, '문화체육관광부의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 반대·제대로 된 국립극장 건립 위한 연극인 연대' 발대식 개최
8월 15일 연극인 대행진 투쟁에 앞서 범연극인연대 발대식 개최
기사입력: 2022/08/10 [09:32]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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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범연극인연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현재의 서계동 국립극단 부지를 세 토막(행복주택·수익형 상업시설·공연장)으로 분할해 복합문화시설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8월 15일 연극인 대행진 투쟁에 앞서 8월 10일 오전 11시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 반대 제대로 된 국립극장 건립을 위한 연극인들의 연대(범연극인 연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범연극인연대 측은 "2010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해 장충동에서 현재의 서계동으로 쫓겨나온 후 국립극장에 국립극단이 없다는 오명 속에서도 우리 연극인들은 새로운 창작의 기틀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21세기 문화강국을 실현하려면 다양한 창·제작 전용 국립극장 건립은 시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에 현장의 모든 주체가 함께하는 범연극인연대를 결성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일방 행정과 세금 낭비,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저지하고 국민의 자부심에 부응하는 국립극장 건립을 위해 발대식을 개최한다"라고 전했다.

 

범연극인연대는 국립극장은 행복주택과 수익형 상업시설 건축을 위한 하나의 미끼상품으로 전락했다며 배고픈 고양이에게 생선 토막 하나 던져주듯이 문화체육관광부는 복합문화시설이 '국립 공연장', '연극중심 공연장'이라는 애매한 명칭을 붙여 국립극장 설립을 외치는 연극인들의 요구를 피해 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비대위와 논의 과정에서 행복주택을 짓지 않으면 국토교통부에서 건축인허가를 내주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는 논리로 일관했다. 수익형 상업시설을 유치해서 국립극장 운영비를 충당하지 않으면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승인을 안 해주니 기획재정부에 가서 허락받아오면 국고사업으로 전환해 주겠다고도 했다"라면서 "국토교통부가 국립극장건설 인허가 조건으로 현재 서계동 부지 1/4 사용권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부처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분기탱천햇다.

 

범연극인연대는 또한, "상업시설을 유치해 국립극장 운영비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기획재정부나 이를 수용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을 상업적 자본주의 잣대로 재단하는 정부를 대변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범연극인연대는 8월 10일 발대식에 이어 8월 15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계동까지 연극인 대행진 투쟁을 통해 연극인들 희망과 의지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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