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역대 최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울진군 이재민 지원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 필요 물품을 기부했다.
2022년 3월 발생한 경북·강원 산불 피해 규모는 2261억 원(울진 1717억 원, 동해 284억 원, 삼척 147억 원, 강릉 113억 원)으로 이재민도 408세대‧ 587명에 달했다.
이번 기부는 재단 창립 6주년을 맞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사의 공동 결정으로 창립기념품 구매비 전액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필요한 물품 기부에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 울진군 산불피해 이재민 임시주택 블라인드 기부(설치 전, 후) ©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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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 노사는 2022년 4월 울진군청 이재민 상황실을 통해 울진군 산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재민의 임시주택 입주에 맞추어 주택 여건과 입지상 뜨거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블라인드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4월 말 입주를 마친 이재민 임시주택 20가구에 총 60개 블라인드(520만 원 상당) 설치를 지원했다.
기부물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울진군청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했으며 해당 지역 업체를 선정해 구매와 설치를 진행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구종원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재단 노사가 공동으로 뜻을 모았다”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난일 노조위원장은 “이번 기부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재단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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