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도내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기회를 주고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 대학 입학 장학생'을 모집·선발한다.
경남도에 따르면 장학금은 총 5억 원 규모로 1인당 2백만 원씩 250명의 학생에게 지급한다. BNK 금융그룹에서 기탁한 장학기금 100억 원 이자와 NH 농협은행에서 기탁한 장학금 3억 원을 재원으로 한다.
대상은 도내 고교 졸업생으로 보호자가 공고일 현재 도내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 성적은 수능 3과목(국, 영, 수) 중 2개 과목 평균이 3등급 이내이거나 3학년 1학기 내신 성적이 4과목(국, 영, 수, 사/과) 중 3개 과목 평균이 3등급 이내다.
소득 심사 기준은 도내 서민자녀·저소득층으로 2020년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여민동락 카드) 지원 학생 또는 법정 저소득층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2021년 대학 입학 장학생' 장학금은 학자금이 많이 소요되는 학기 초에 지급해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돕고자 하는 것으로 다른 장학금과 달리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하며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장학금은 3월 8일부터 26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 가능하다. 장학생 신청 및 선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및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상남도 장학회 이사장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상남도 장학금이 코로나19 등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공부를 포기하거나 꿈을 이루는데 좌절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도내 우수한 자녀들이 지역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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