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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한국경제 침몰하는가] (41) 불확실성 가득한 글로벌 석유시장...한국으로선 에너지 수입정책 고민해야
기사입력: 2017/01/18 [16:06]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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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기자

▲까만 원유색처럼 불투명한 석유시장(출처 : 국제에너지기구)

 

 

지난 4년간 1배럴당 US$ 100달러대를 호가했던 국제유가는 2014년 말부터 급락되기 시작했다. 2015년 50달러, 2016년 30달러대까지 추락하며 저유가 시대가 이어졌다.

 

결국 2016년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원유생산량을 감축하자는 합의를 도출했고 유가는 다시 반등세를 타고 있다. 현재는 50달러 중후반대를 오가고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석유시장은 공급문제를 해결했다고 해서 과거처럼 가격이 회복되는 수순을 밟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다양한 요소로 인해 시장이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을 뿐이다.

 

지금부터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제시한 2017년 글로벌 석유시장에 대한 전망을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한다. 이후 석유 순수입국인 한국의 향후 에너지 정책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홈페이지

 

 

◈ 글로벌 석유시장 - OPEC 원유감산 VS 미국 셰일증산...‘유가 변동성 심화’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석유시장은 더 많은 변동성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수요, 기술 등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17년 상반기까지 1일 원유생산량을 3250만배럴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비해 120만배럴 감축된 규모다.

 

여기에 러시아, 멕시코, 오만 등의 비회원국들도 원유감산 합의에 동참했다. 결국 1배럴당 US$ 50달러를 하회했던 유가는 11월 말부터 50달러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시추장비 이미지(출처 : 국제에너지기구)

 

하지만 저유가로 인해 침체됐던 미국의 셰일오일업계가 그동안 생산단가를 낮춰왔기 때문에 OPEC에 의해 감산된 원유량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17년 1월 2째주 48개주의 1일 원유생산량은 895만배럴로 집계됐다. 2016년 4월 이래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추가로 미국 외에 캐나다, 중국,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등 잠재적 셰일생산국까지 포함시킨다면 OPEC의 원유감산 효과가 더욱 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세계 2위 석유수입국인 중국의 경기침체가 글로벌 석유 수요시장에 경고등을 켰다. 설령 유가가 크게 상승하더라도 가격저항선에 부딪쳐 수요가 감소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정책도 간과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OPEC과 대비된 전략을 추구하는 국가가 존재하는 한 석유전쟁은 더욱 과열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 시추선을 방문한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정래(왼쪽 2번째)(출처 :KNOC)

 

 

◈ 석유 순수입국 한국...글로벌 석유시장 동향 파악해 ‘절약적인 에너지정책’ 펼쳐야

 

지금까지 2017년 글로벌 석유시장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동향을 살펴봤다. ‘더 많은 변동성’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오일시장은 복잡하다.

 

한국 정부는 석유 순수입국가로서 이러한 다변적인 석유시장의 동향을 꾸준히 파악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수입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앞서 제시됐던 다양한 시장분석과 더불어 저유가 시대에 부재했던 석유산업의 ‘투자’가 다시 살아날지, 아니면 계속 잠적할 지에 대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라고 조언했다.

 

오일시장 공급량을 분석할 때 유전지대에 배치된 굴착장비의 현황을 참고했던 것처럼 석유산업에 대한 투자현황에 따라 향후 오일시장의 판도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절약적인’ 에너지수입을 통해 국가재정과 국민경제를 위한 정책을 펼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가의 등락과 관계없이 기름값을 책정하고 있는 퇴폐적인 정책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계속 -

 

한우리 기자 wsnews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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