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무더위에 대응해 5℃로 시원하게 보관한 병물아리수를 제공하는 '아리수 나눔냉장고' 운영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동노동자, 결식 어르신, 거리노숙인 등 장시간 폭염에 노출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아리수 나눔냉장고'를 운영하고 병물 아리수를 지원해 충분한 수분 섭취를 돕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본격 나섰다.
서울시는 폭염기간(2026년 5월 15일~9월 30일) 폭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병물아리수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나눔냉장고는 7월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2025년 처음 도입해 호응을 얻은 아리수 나눔냉장고는 2026년 7월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탑골공원, 영등포 이동노동자쉼터 등 폭염 취약계층 이용이 많은 9개 거점에 총 18대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시원한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결식 어르신∙노숙인 이용시설에는 자판기형 6대, 서울시청∙아리수본부 등 이동노동자 이용이 많은 장소에는 냉장고형 12대를 대상과 장소 특성에 맞춰 운영한다.
아울러 장년과 노년층이 많이 방문하는 탑골공원은 어르신복지센터 직원이 냉장고에서 아리수를 직접 꺼내 배부한다. 나머지 나눔냉장고도 현장 관리자가 이용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냉장고에 비치한 병물아리수는 약 5℃로 시원하게 보관해 한낮 기온이 30℃를 넘나드는 요즘 같은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이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서울아리수본부가 나눔 냉장고 3대에 보관 중인 병물 아리수의 온도를 자체 측정한 결과, 약 5~6℃로 측정했다. 편의점 냉장고에 보관된 음료의 평균 온도인 5℃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폭염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기후재난이다. 충분한 수분을 보충을 통한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빈틈없이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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