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운영해 온 데이터 기반 위기 소상공인 선제지원 모델이 제주 지역에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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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오른쪽)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AI 데이터 기반 위기징후 알람 모형 지원 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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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보는 2026년 6월 11일 제주신용보증재단과 'AI 데이터 기반 위기 징후 알람 모형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기 소상공인 조기발굴 및 선제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서울신보가 운영한 소상공인 선제지원 모델이 다른 지역과 공식 협약을 통해 확산하는 사례다.
서울시와 서울신보는 2011년부터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누적 33만 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는 매출액, 채무상태 등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하는 '위기 소상공인 조기발굴 및 선제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위기 소상공인 조기발굴 및 선제지원 사업'은 ▴신용점수 중위구간 ▴ 매출액 감소 ▴채무구조 악화 소상공인 발굴해 경영진단을 시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컨설팅, 경영개선 비용(최대 3백만 원), 금융지원 등을 종합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신보는 3년간 5,400여 개 업체를 지원하며 위기 이전 단계에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는 선제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지하고 있다.
사업 효과도 확인했다. 서울시는 사업 참여업체의 1년 후 매출액은 4.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참여 업체보다 2.9%p 높은 수치다. 음식점업은 6.2%p, 창업 3년 미만 업체는 11.4%p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폐업률 역시 미참여 업체보다 2.1%p 낮아 데이터 기반 선제지원의 효과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고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다.
현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경영개선 컨설팅을 지원받은 한 업체는 지원 후 1개월 만에 매출이 5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위기 이전 단계의 맞춤형 지원이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서울형 위기 소상공인 선제지원 모델은 전국적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신보 사업모델을 참고해 2025년부터 위기 징후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도 서울신보 모델에서 착안한 '소상공인 위기 알림톡' 사업을 2026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신보는 이번 제주신보와의 협력을 계기로 전국 소상공인 지원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선제지원 체계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김경미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상공인 지원은 위기에 빠진 후보다 위기 이전 단계에서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서울시가 축적한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폐업 위험을 낮추고, 경영 회복을 지원하는 선제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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