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도 공격에 실패한 난공불락인 강원도 양구군 도설산을 대한민국 해병대가 공격해 점령에 승리한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는 2026년 6월 12일과 6월 13일 강원도 양구군 일대에서 '제75주년 도솔산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해병대∙해병대전우회∙양구군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전승행사'에는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윤기선(소장) 육군 21보병사단장, 피터 앵크니(해병대령) 주한미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 서흥원 양구군수, 이승도 해병대전우회 총재, 참전용사, 해병대전우회, 현역 장병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6월 12일 참전용사 환영 만찬과 6월 13일 도솔산 위령비에서 추모식과 양구문화복지센터에서 전승기념식을 진행했다. 해병대는 전승행사 기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축하비행, 군악·의장시범, 안보 사진전 등 일반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선배 해병들에게는 강도 높은 교육훈련으로 일궈 낸 강인함과 전우애, '반드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한다'라는 불굴의 해병대 정신이 있었다"라며 "선배 해병들의 빛나는 명예와 전통을 계승해 준4군체제에 부합하는 위상과 역량으로 '호국충성 해병대' 사명을 완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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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해병대가 싸워 승리한 도솔산 전투 기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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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 지구 전투는 강원 양구 지대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에 나선 미 해병 1사단 5연대가 북한군이 점령한 고지대를 공격하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북한군은 험준한 산세를 이용 탄탄한 진지를 구축하고 방어에 나서 미 해병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한민국 해병대 1연대가 인계받아 난공불락의 요새 도솔산을 공격했다. 해병대는 북한군을 상대로 1951년 6월 4일부터 6월 20일까지 벌인 전투에서 북한군 5군단 12사단을 격멸하고 24개 목표를 모두 점령하며 도솔산 고지 탈환에 성공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도솔산전투에서 승리한 해병대의 업적을 기리며 1953년 말 휴전 후 해병대 2연대 창설식에서 '무적 해병' 친필 휘호를 하사했다. 6∙25전쟁 중 도솔산 전투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고지전에서 승리한 전투라는 점에서 그리고 현재의 휴전선 라인을 지키는데 크게 이바지한 승전지다.
대한민국 해병대도 도솔산 지구 전투에서 보여준 선배 해병의 용맹함과 기상을 기리기 위해 해병 1사단 내 가장 큰 5,000석 규모 대강당을 '도솔관'이라고 명명하고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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