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부터 6월 12일까지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제5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영예의 1위는 육군 701특공연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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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11일 경연대회에 참가한 저격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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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는 우리 국군과 외국군이 참가했다. 해병대∙육∙해군∙경찰을 비롯해 미국, 필리핀, 태국 등 38개 군 저격팀이 참가했다.
2022년 처음 시작한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는 2024년 미 해병대 저격팀의 참가로 국내 최초의 연합∙합동 저격수 경연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후 국내∙외 저격팀들의 관심이 높아져 2026년에는 전년(29개팀) 대비 대폭 증가한 38개 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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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11일 한국 해병대와 태국왕립해병대 저격수 팀들이 평가사격에 앞서 파이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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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31개팀) : 해병대 12개, 육군 13개, 해군 4개, 경찰 2개와 외국군(7개팀) : 미국 해병대 3개, 필리핀 해병대 2개, 태국 해병대 2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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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9일 한국 해병대 저격수팀이 산악지역 훈련장에서 경사각 속사 과정에서 표적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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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연대회에는 대인저격총(7.62mm)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대물저격총(12.7mm) 분야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부대 편제 장비인 대물저격총으로 적의 차량이나 장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저격 능력을 검증했다.
경연대회는 10개의 대회장에서 일일 단위로 부여하는 전술 상황과 임무브리핑을 기반으로 시작했다. 해병대는 공정하고 실전적인 평가를 위해 실지형 기동과 표적식별, 제압사격 등 전 단계의 전술적 행동을 평가할 수 있도록 대회장을 구성했다. 평가관들은 과목별 난이도와 표적 제압률, 제한시간을 기준으로 배점을 구분하고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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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9일 필리핀 해병대 저격수팀이 기동 사격장에서 장애물 사격에서 표적에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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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38개의 팀들은 6월 6일~ 6월 7일 오리엔테이션과 영점사격을 통해 대회 참가 준비를 마쳤다. 이어 6월 8일에는 이벤트 사격 과정을 통해 참가팀 간 연합팀을 구성해 초장거리 사격(1.5km) 등을 시행하며 전술적 교류와 단결∙화합,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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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10일 대한민국 해병대 제2특수수색대대 저격수팀이 종합전술사격에서 저격을 위해 목표물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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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부터 시작한 평가 사격에서는 대회장별 실제 전장에서 발생 가능한 특별상황(저격수 또는 관측수 사망, 부상으로 인한 오른손 사용제한, 전자장비 사용제한 등)과 창문, 지붕, 용치, 드럼통 등의 장애물을 활용한 저격상황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특별상황과 장애물을 활용해 500~800m 거리 표적에 사격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2025년 제4회 경연대회의 개선사항과 2026년 美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의 참관 결과를 바탕으로 저격수 전술적 운용, 신속한 상황판단, 강인한 체력, 저격수 한계 극복 등의 평가과제를 세분화해 공정하고 실전적인 저격사격 능력을 평가하도록 대회를 추진했다.
또한, 대회장 내에는 얼굴, 상반신, 측면 등 다양한 형상의 표적뿐만 아니라 다수의 허위표적을 설치해 참가자들이 지정 표적을 식별하고 정해진 제압순서를 준수하는 전술적 저격사격 능력도 평가 요소로 삼았다.
종합전술사격과 퇴출 사격에서는 저격총과 권총을 신속하게 전환하며 위기 상황 극복 능력을 배양했다. 아울러 도시지역 루프홀(Loophole) 사격, 적 드론 대응 사격, 고층건물을 활용한 초저각 사격 등 난이도가 높은 과제를 통해 실전과 같은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사격 종료 이후에는 스나이퍼스 데이(Sniper's day)를 통해 모든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격수 운용 발전방향 등에 대해 토의하고 화합행사를 시행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美 해병대 바스케즈 상병(Cpl. Vasquez)은 "저와 저희 팀은 우승을 목표로 제원 계산과 사격 데이터 확인, 사격 자세를 지속적으로 훈련했다"라며 "연합 및 다양한 부대들과 교류를 통해 서로의 전술교리를 발전시키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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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12일 제5회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 폐회식에 참가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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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12일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폐회식에서 1위를 수상한 육군 701특공연대 저격팀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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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12일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폐회식에서 2위를 수상한 미해병대 저격팀에게 상패를 수여하며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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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월 12일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폐회식에서 3위를 수상한 육군 703특공연대 저격팀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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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6월 12일 폐회식을 통해 경연대회 간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 팀을 선발해 해병대사령관 상장, 상패, 포상금과 포상휴가를 각각 수여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저격수라는 공동의 자부심을 통해 여러분에게 국가와 소속을 초월한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해병대사령관배 저격수 경연대회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역내 평화의 초석을 다지는 국제적인 경연대회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해병대 제2특수수색대대 강민규 중위는 "국내·외 정예 저격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였다"라며 "해병대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저격 분야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연대회 결과 1위팀은 육군 701특공연대가 차지했다, 701특공연대 최정환 중사는 "각국의 저격수들과 함께 교류한 이번 대회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라며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저격수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종순위 : 1위(육군 701특공연대), 2위(미해병대), 3위(육군 703특공연대), 4위(해군 특수전전단), 5위(해병대 특수수색여단).
해병대는 연합·합동 저격수 경연대회를 앞으로도 추진하며 각 국가 및 군에서 엄선한 특수부대 및 저격요원 간 저격기술 노하우 공유와 정예 저격수 양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