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2년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싹둑 자른 군인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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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발 기부를 통해 사랑을 실천한 육군 7사단 포병여단 김태림 상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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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7보병사단 포병여단 김태림 상사(진)는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2년간 정성껏 기른 모발 27㎝를 최근 싹둑 잘랐다.
김태림 상사(진)는 '어머나(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를 알게 되면서 모발 기부를 결심했다. 모발 기부를 위해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정성껏 모발을 관리했다. 가발 제작에 필요한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드라이어 사용도 최소화했다.
이외에 꾸준한 헌혈 참여,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 장기기증 신청까지 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태림 상사(진)는 "치료받는 아이들이 삶의 행복과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육해공군, 해병대 여군 간부들은 꾸준하게 자기 머리카락을 잘라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군, 여성 군무원 그리고 일반인들의 모발 기부가 이어지는 어머나운동본부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소아암 환자들에게 100퍼센트 인모 가발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회공헌 단체다. 매년 1,500명씩 발생하는 20세 미만의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해 일반인들이 기부한 25cm 이상의 머리카락을 수집해 맞춤형 가발을 제작한다. 단체는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과 국제협력개발협회에서 운영하며 가발 제공을 통해 소아암 환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정신적 상처를 예방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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