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펼치는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20진이 현지 주민의 안전한 이동과 식량∙의료품 공급을 위한 '생명의 길' 300여 ㎞를 정비하는 '주보급로(MSR) 보수작전'을 전개했다.
|
▲ 한빛부대 20진 공병장비와 경호차량 등이 주보급로 보수작전 지역을 향해 기동하고 있다.
|
국방부는 "한빛부대 20진이 최근 MSR 보수작전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작전은 2026년 3월 중순까지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MSR 보수작전은 남수단 주요 도시와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를 구축하거나 제방∙활주로 같은 방재∙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이번 작전은 남수단 주요 거점인 보르~피보르~아코보 지역을 연결하는 필수 보급로 정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보급로 보수작전'은 현지 주민들의 이동여건 개선과 인도적 지원의 지속성 확보는 물론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의 기동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전에는 부대 전 구성원이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주축이 되는 공병대는 도로 평탄화와 배수로 정비 등 재건 임무를 수행한다. 부대는 작전에 앞서 사전 준비 사열을 하고 굴착기∙도저∙그레이더∙로더∙롤러∙덤프 등 주요 중장비를 실전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생필품∙의료품 등의 물자 공여식과 의료 대민지원 등 민군작전도 병행하고 있다.
부대는 앞서 UNMISS가 주관하는 전투준비태세평가(ORA)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수검을 마쳤다. 또 유엔 및 남수단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안정적인 도로 유지∙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최보걸(육군대령) 한빛부대장은 "MSR은 남수단의 생명선이자 인도적 지원의 길"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UNMISS 평화유지군으로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현지 주민들에게 평화와 신뢰의 길을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빛부대'는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통해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내전으로 망가진 주요 도시와 마을 도로를 연결하고 나일강의 범람을 막기 위한 제방, 공항 활주로 증축 등 재건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유엔의 일원으로 기아, 질병 해결을 위한 구호 활동(식량, 의료지원), 남수단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술 전수(한빛직업학교 및 한빛농장), 친한화를 위한 한국어, 태권도 교실 등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