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무송리 산 100-1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무송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속한 지정과 착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행·의정 감시네트워크중앙회(회장 김선홍)는 14일 논평을 통해 무송일반산업단지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화성시가 수도권 남부의 핵심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면서 경기도와 화성시를 향해 신속한 승인과 착공을 통해 지연된 사업이 정상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부지는 2008년 토지적성평가에서 3~4등급을 받아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 토지 관리 차원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시(경기도 고시 제2008-160호)된 바 있다.
행·의정 감시네트워크중앙회는 계획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환경 보존과 균형 발전을 전제로 한 산업단지 개발은 정당성과 필요성이 충분하다며 무송산단은 무분별한 공장 난립을 막고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공급해 지역경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송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2016년 투자의향서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사업자는 전체 부지의 51.5%를 매입하고 인허가 용역비 등으로 약 280억 원을 투입했으나, 2019년 승인 신청이 2020년 경기도 심의에서 부결되며 난항을 겪었다.
이후 지속적인 보완 협의를 거쳐 2024년 6월 재승인 신청을 완료했고, 통합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 협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검토 등을 마쳤다. 현재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위원회의 10월 30일 심의를 앞두고 있다.
무송산단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내 산업 경쟁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균형 잡힌 도시계획 실현 ▴녹지 보존과 공원 조성을 통한 주민과의 상생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의정 감시네트워크중앙회는 “사업자 측이 난개발을 막고 환경적 가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온 만큼 더 이상의 지연은 지역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며 “무송일반산업단지 조성은 화성시의 미래 산업발전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임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강서영 기자 ws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