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25년도 예비군훈련이 2025년 3월 4일부터 전국 160개 예비군 훈련장에서 '즉각 전투력 발휘 보장'과 '전∙평시 임무 수행 능력 숙달'에 중점을 둔다"라고 밝혔다.
'동원훈련Ⅰ형'(舊 동원훈련)은 예년과 동일하게 ▴전시 소집 및 부대 증·창설 절차 숙달 ▴팀 단위 직책 수행 능력 배양 ▴전술 및 작계계획 능력 구비를 중점으로 소집부대 또는 동원훈련장 등에서 2박 3일간 훈련한다.
▲ 2025년 2월 7일 김선호 국방부 장관 권한대행이 육군 75보병사단 동원훈련장을 방문해 신규 전력화 장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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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최초 시범 적용한 지역방위 사단의 '동시 통합 동원훈련'은 2025년부터 시∙군∙구 단위 작전을 수행하는 지역 방위대대 특성에 최적화하도록 훈련 방법을 변경하고 훈련부대도 2작전사 예하 모든 지역 방위사단(7개)으로 확대한다.(사단별 1개 대대 시범 적용)
전방군단의 동시 통합훈련은 2024년과 동일하게 모든 전방 군단(4개)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2025년에는 훈련 참가 규모를 확대하고 전시 상황에서 발생할 다양한 우발상황을 체험하고 대응하는 내용으로 보완한다.
'동원훈련Ⅱ형'(舊 동미참 훈련)은 예년과 동일한 방법으로 지역 예비군 훈련장 또는 과학화 지역예비군 훈련장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훈련은 ▴개인 기본 전투 기술 ▴병과 및 주특기 능력 향상 ▴임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구비를 중점으로 한다. 특히 주특기 훈련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 방법을 시범 운영한다.(육군 3개 사단)
국방부는 2025년부터 동원훈련Ⅰ,Ⅱ형으로 용어를 변경한다. 기존 명칭(동원훈련, 동미참 훈련)으로는 훈련 성격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예비군 1~4년 차 중 병력동원 소집 대상자(동원 지정자)의 동원훈련은 '동원훈련 Ⅰ형' ▴예비군 1~4년 차 중 병력동원 소집 미대상자(동원 미지정자)가 받는 훈련은 '동원훈련 Ⅱ형'으로 용어를 변경한다.
지역예비군 훈련은 예비군 5~6년 차를 대상으로 기본 훈련은 지역 예비군 훈련장 또는 과학화 지역예비군 훈련장에서, 작계훈련은 작전지역 또는 유사지역에서 운영한다. 예비군 5년 차를 대상으로 부대 임무와 훈련 여건을 고려해 '반기 6H씩 2회 훈련 → 반기 4H/8H(또는 8H/4H)'으로 변경한다.
원격교육은 2024년도와 동일하게 예비군 6년 차를 대상으로 4~6월 인터넷 강의(2시간)를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상비예비군(舊 비상근 예비군)은 병력 자원 감소에 따른 안보 공백 해소, 부족한 동원자원 확보, 실질적인 전투준비태세 보장을 위해 지속 운용한다. 2025년에는 단기 3,500명(연 15일~30일 소집), 장기 200명(연 180일 이내 소집)을 모집 선발해 운용하며 점진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단기 상비예비군 320여 명을 대상으로 연 30일 훈련모델을 시범 적용해 운용 효과와 성과를 분석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5년부터 상비예비군의 명칭을 변경한다.명칭에 '비(非)' 라는 부정적인 단어가 포함되어 있고 현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상시 전투준비를 하는 예비군이라는 의미가 부각되도록 '상비(常備)예비군'으로 용어를 변경한다.
국방부는 예비군의 훈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비 확대 등 방안을 새롭게 적용한다.
▴(훈련 참가비) '동원훈련 Ⅱ형'(4일, 비숙영) 대상자에게는 훈련비 4만 원 (1일당 1만 원) ▴지역예비군 훈련 대상자에게는 작계훈련 교통비 6,000원(연 2회/1회당 3,000원)을 최초로 지급한다.
▴(훈련 일자 자율 신청) 예비군 훈련 참석 여건을 보장하고 편의성을 높이기위해 본인이 원하는 일자에 예비군 훈련(기본훈련, 동원훈련 Ⅱ형)을 신청하는 제도를 육군 대상(3개 사단)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 시가지 교전 훈련 투입에 앞서 예비군들이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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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군들이 영상모의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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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 과학화, 현대화) 과학화 지역 예비군 훈련장 구축과 동원훈련장 현대화 사업은 계속 추진한다. 2024년까지 과학화 지역예비군 훈련장은 26개소를 구축했으며 2025년도에는 3개소, 이후에는 11개소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과학화 지역예비군 훈련장은 입소→훈련→평가→퇴소 전 단계에 걸쳐 실시간 통제 및 관리가 가능한 ICT 기반의 스마트 훈련 관리 체계가 갖춰진다. 과학화 지역예비군 훈련장에는 VR 영상 모의 사격, 실내 사격장, 마일즈 시가지 전투 훈련장 등을 구비한다.
▲ 2024년 4월 25일 동해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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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훈련장 현대화 사업은 2024년도까지 '침상형 생활관'에서 '침대형 생활관'으로 46개 훈련장을 개선했다. 2025년도에는 6개 훈련장을 보수 및 신축하고 이후에는 11개 훈련장을 추가 개선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국가방위의 중요한 한 축인 예비군이 유사시 즉각 임무수행발휘가 가능하도록 실전적이고 내실있는 훈련을 진행하고 이와 동시에 예비군 권익증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