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보병사단(이하 7사단) 연승여단 장병들이 지역축제 기간 벌어진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받은 상금으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기부했다.
▲ 연승여단 장병들이 부촌리 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 기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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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단 연승여단은 2025년 2월 6일 강원도 화천군 부촌리 소재 13가구 주민들에게 쌀, 음료, 라면박스 등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연승여단 주임원사∙장병들이 최저 기온 -20℃ 이하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전달된 기부 품목은 2025년 2월 2일 막을 내린 화천군 산천어축제 기간 얼음축구대회에서 남∙여 부분 통합 우승한 상금으로 마련했다. 대회 선수로 참여했던 전 장병들은 상금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고자 한뜻으로 마음을 모았다.
얼음축구 우승에 이바지한 연승여단 김덕신 상사는 "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선물 드릴 수 있어서 보람차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추위도 덜 느껴지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연승여단장 한근모 대령은 "부대원이 화합 단결해 얻은 성과와 더불어 지역주민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과 함께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부대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7사단은 대한민국 육군 제2군단 예하 보병사단이다. 총 18회 대통령부대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메이커 사단이다. 정식 명칭은 싸우면 항상 이긴다는 의미의 '상승칠성부대'이다. 경례 구호는 '단결, 할 수 있습니다'이다. 현재 대한민국 중동부 휴전선을 담당하며 완전 작전을 펼치고 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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