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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안보/보훈
국가보훈부,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 활동 돌입
기사입력: 2025/02/07 [10:25]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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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갑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한 유치의향서 제출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다.

 

국가보훈부는 "2025년 2월 8일부터 2월 16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열리는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 이희완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라며 "2029년 대회 유치 활동에 본격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공식 홈페이지


2025년 2월 7일 캐나다로 출국하는 정부대표단은 2월 9일(현지 시각)까지 인빅터스 게임 현장인 밴쿠버에서 유치의향서 제출과 참가국을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 등을 벌인다. 이후 미국을 찾아 2025년 2월 10일, 11일 이틀 동안 생존 애국지사 위문과 독립운동 후손 간담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대표단은 2025년 2월 7일 오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 참배를 시작으로 캐나다 최초 한국계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 의원을 만나 국가보훈부의 다양한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연아 마틴 의원은 '한국전 참전 캐나다 용사의 날'(2010년 6월 27일 제정) 등 6·25전쟁을 매개로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에 앞장서며 한인 동포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2024년에는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도록 앞장섰다.

 

또한 캐나다 방문 중 국가보훈부 이희완 차관은 빅터 찰스 플랫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2024년 유엔군 참전의 날 유공' 대통령표창을 전수할 계획이다.

 

빅터 찰스 플랫 참전용사는 1953년 음파탐지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2005년부터 캐나다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 회원이자 국립 원주민 참전용사협회 부회장을 맡으며 원주민 출신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대표해 주립 박물관, 학교, 지역센터 등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만든 참전용사에 관한 보훈 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희완 차관을 비롯한 정부대표단은 2025년 2월 8일에는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개회식에 참석한다. 개회식 전∙후 벨기에와 폴란드 등 각국 정부대표단을 만나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대한민국 유치 활동에 나선다.

 

정부대표단은 2025년 2월 9일 오전 휠체어컬링 경기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4명)들을 응원하고 격려한다. 이어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2029년 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유치 의사를 표명하고 관련 일정 및 절차 등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밴쿠버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6∙25참전유공자와 독립유공자 후손,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한국계 의원인 폴 최 의원 등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올해 국가보훈부 역점 사업인 '광복 80주년'과 '모두의 보훈' 사업 등을 알릴 예정이다. 이후 캐나다 보훈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인빅터스 게임 유치 협조와 양국의 국제 보훈 사업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국가보훈부 이희완 차관은 캐나다 일정을 마친 후 2025년 2월 10일 미국으로 이동해 캘리포니아주(새크라멘토)에 거주하고 있는 이하전 애국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를 위문한다. 현재 생존 애국지사 5명 중 유일하게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이하전 지사(1921년 출생)는 1936년 평양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 일본인의 차별 대우와 억압에서 벗어나 조국 독립을 쟁취할 것을 열망해 항일운동 방안을 모색했다. 1938년 10월 숭인상업학교 학생 오영빈, 김구섭 등과 함께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일본으로 유학해 1941년 1월 법정대학 예과에 재학하며 비밀결사 운동 중 일경에 체포되어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국가보훈부 이희완 차관은 이하전 지사 위문에 이어 2025년 2월 11일에는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후손 간담회 등의 일정을 마치고 2025년 2월 12일 귀국한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은 "세계 상이군인들의 도전과 화합의 장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이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인빅터스 게임 재단과 참가국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아울러 '광복 80주년'과 '모두의 보훈', '국제보훈' 등 대한민국의 보훈정책을 알리고 현지에 계신 독립유공자와 후손, 참전용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세심히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024년 12월 2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2029 인빅터스게임 유치위원회'에 참석해 주요내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2024년 12월 20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중구)에서 강정애 장관을 비롯한 정부∙민간 유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전광역시를 후보 도시로 결정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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