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학사장교 경기남부지구 평택지회(지회장 이문희)는 2023년 12월 7일 소담고을 팽성점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2023년 정기총회 및 송년음악회는 4년 만에 진행한 것으로 다수의 모임이 불가능했던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는 전임 지회장 임국진∙김관홍∙홍치화 및 회원들의 노력으로 소모임 위주로 활동하면서 지회 동문 간 화합을 다지는 한편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누어 정기총회와 송년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문희 신임 지회장(사진)은 1부 정기총회 인사말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송년음악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진행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호철 사무국장을 비롯한 새로운 집행부는 앞으로 동문 여러분의 친목과 화합을 통해 상생 발전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동문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사장교 출신으로 책임감과 신의,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송년음악회에 앞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미래세대(알파세대)인 공도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쌍둥이 어린이(윤종훈∙윤종현)의 태권도 품새 시범이 있었다.
이어 류연직 음악회 준비위원장의 지휘와 한혜지의 반주로 스텔라중창단(이장현 교수 외)이 'O Sole mio', '걱정말아요'를 불렀다. 다음으로 강영희의 플룻 연주, 임필선의 독창공연, 소프라노 진희수(평택대 교수)의 특별공연이 참석한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송년음악회에 앞서 태권도 시범을 한 쌍둥이 어린이(윤종훈, 윤종현)의 학부모 윤진기(경영지도사) 씨는 “지역 학사장교 동문 가족이 문화행사를 통해 함께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총회 및 공연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기록한 사진작가 김해겸 씨는 “송년 음악회를 보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감동이었다. 그리고 학사장교라는 소중하고 끈끈한 연결의 줄이 있어 늘 넉넉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 학사장교는 1980년대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안보 환경이 불안했던 시기 '문무를 겸비한 장교' 양성을 기치로 1981년 창설해 대한민국 국군의 주요 장교 양성 과정 중 하나다. 의무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한 전역자들은 각기 대학교에서 배운 전문 분야의 지식과 군에서 체득한 장교가 지녀야 할 지도력∙군인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각계각층과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육군 학사장교 경기남부지구 평택지회는 1988년 발족해 초대회장 故권오경과 故홍종음 등의 헌신과 노력으로 동문 화합과 친목을 다지고 지역모임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용숙 기자 wsen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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