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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제10회 사회복무대상(大賞) 시상식' 개최
기사입력: 2023/12/07 [14:00]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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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갑 기자

 병무청(청장 이기식)은 2023년 12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사회복무대상(大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회복무요원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사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5만 3천여 명이 사회복지∙보건의료∙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인원 중 72%에 달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지하철역과 지역아동센터∙요양원 등 사회서비스 분야에 배치되어 국가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병무청은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한 해 동안 활약한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2014년 시작해 2023년 열 번째를 맞은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명예를 높이고 제도 발전에 이바지한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우수 복무기관, 복무관리 업무유공 직원을 초대해서 격려하고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2023년 사회복무대상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48명의 수상자와 5곳의 복무기관을 선정했으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大賞) 수상자 1명과 복무 분야별 최우수상 5명 등 15명의 사회복무요원을 비롯해 복무관리 우수직원 8명과 우수 복무기관 5곳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2023년 사회복무요원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대흥 수상자는 2023년 1월 대전성모병원 야외주차장에서 협심증으로 쓰러진 60대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성실히 복무한 김대흥 씨는 소집해제 후 현재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대흥 씨는 “생명을 살리는 것도 국가에 이바지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제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겠습니다”라고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2023년 사회복무대상 수상자 중 분야별 최우수 사회복무요원 활약 내용과 수상 소감이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최우수 사회복무대상을 받은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소속 모장혁 씨는 발달장애인 체육대회 운영요원으로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평소 체육 수업을 적극적으로 보조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모장혁 씨는 “복무를 통해 사회복무요원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큰일을 해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사회복지분야에서 정말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최우수 사회복무대상을 받은 경북대학교병원 소속 이재원 씨는 전공 의학 지식을 활용해 환자들의 진료보조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어르신들 편의를 위해 병원 내 키오스크 시스템 개선 제안서를 작성해 현장에 반영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병원관계자 유견문 씨는 이재원 수상자에 대해 “항상 다른 이의 입장에서 솔선수범해서 성실하게 근무하는 요원으로 사회인이 되어서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의료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교육문화 분야에서 최우수 사회복무대상을 받은 강원도 원주지역 특수학교인 봉대가온학교 소속 장형선 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장애학생에게 악기와 율동 등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활동을 인정받았다. 장형선 씨는 수상소감에서 “이번 기회에 전국 대부분의 사회복무요원이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환경안전 분야에서 최우수 사회복무대상을 받은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 동대구역 소속 정민재 씨는 근무 중 역사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신고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동료 사회복무요원 이건희 씨는 정민재 수상자에 대해 “동대구역의 흉기 사건을 잘 대처해 주어 동대구역과 사회복무요원의 위상이 올라가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행정지원 분야에서 최우수 사회복무대상을 받은 인천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소속 정선우 씨는 철학 박사 이력을 살려 재능기부로 양질의 철학 강의를 제공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정선우 씨는 수상소감에서 “항상 많은 분의 도움으로 복무해오고 있어 감사하다”라며 “동료 요원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이처럼 대부분의 사회복무요원은 복지국가 실현과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병무청은 이들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2023년 10월 31일 병역법에 '복무기관 내 괴롭힘 금지 및 성실복무 의무' 관련 해당 조항을 신설해 2024년 5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구기 병무청 사회복무국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성실히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면서 "앞으로도 이들이 국민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엄정한 복무 관리와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서 최 국장은 "국민 여러분의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인갑 기자 wsen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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