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 이하 KMDP)는 11월 25일 KMDP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8기 ‘라온’(이하 라온)의 해단식을 개최하며 약 9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단식은 ▴수료증 전달식 ▴우수 단원 시상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우수 단원으로는 백재은 부단장(서정대)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으며 엄민수 단장(을지대), 한수미(국립공주대) 단원은 KMDP회장상을 수상했다.
‘라온’은 2023년 3월 창단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마로니에 공원 및 국립공주대학교∙서정대학교∙을지대학교 등에서 총 11회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371명의 신규 기증희망자를 모집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프라인 캠페인 외에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흥미롭게 알릴 수 있는 카드뉴스를 제작해 업로드하는 등 인식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라온’의 총 수료 인원은 14명으로 단장 엄민수(을지대), 부단장 백재은(서정대), 곽유진(성신여대), 길현채(건국대), 김현빈(가톨릭관동대), 도현빈(서울시립대), 손주원(대전대), 유서정(경일대), 임주영(전남대), 장영준(수원대), 전은진(호서대), 정지영(가톨릭관동대), 한수미(국립공주대), 황성찬(경일대)이다. 이중 곽유진, 전은진 학생은 각각 올해 1월과 지난해 12월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실제 기증자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백재은 부단장은 “즐거운이라는 순우리말에서 따온 ‘라온’의 단원들과 즐겁게 조혈모세포 기증을 알리기 위해 9개월 동안 활동해왔다. 서포터즈는 끝났지만 학교로 돌아가고 난 뒤, 그리고 사회인이 돼서도 조혈모세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계속 ‘라온’으로 활동하겠다”라며 그동안의 소감을 밝혔다.
KMDP는 2023년 ‘라온’ 단원 중 조혈모세포 실기증자가 2명이나 있고 나머지 학생들도 기증희망자로서 조혈모세포 이식이 절실히 필요한 혈액암 환자분들을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의 필요성을 소리 높여 알려 왔다면서 서포터즈로서의 활동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조혈모세포 기증 확산을 위해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알려주길 바란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KMDP는 보건복지부 승인의 조혈모세포 이식조정기관으로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을 요하는 환자와 조혈모세포 공여자 사이에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홍보∙등록 및 조정역할을 수행한다. 2024년 2월 중 9기 서포터즈를 선발해 기증희망등록의 주요 연령층인 20대 초중반을 타깃으로 한 기증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서영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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