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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뮤지컬 박정희', 인구 3만→41만 산업 수도 고향 구미 공연
대한민국 생생한 발전사와 '인간 박정희' 모습 담아 내

기사입력: 2023/05/26 [23:34]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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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박정희 前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박정희가 고향인 구미에서 6월 2일, 6월 3일 양일간 구미문화예술회관 무대 위에 오른다.

 

▲ 뮤지컬 박정희 공연 편집 컷  © 김용숙 기자


'뮤지컬 박정희'는 만 2년 3개월 전 부산 해운대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과 대구 경주 안동 보은등 전국에서 100회 이상 절찬리 공연 중이다.

 

특히 이번 구미공연은 1974년 구미공단 건설 당시 상황을 세심하게 표현해 구미시민들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다미 연출가는 공연예술 전문 유튜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1974년 3만 명에 불과했던 구미가 인구 41만의 산업수도로 성장하게 된 그 비밀을 새롭게 만들어 극 중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기적의 역사를 보고 구미시민들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 같은 저성장 시대를 이겨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뮤지컬 박정희 공연 컷  © 김용숙 기자


'뮤지컬 박정희'는 총 2막으로 펼친다. 총 2막 안에 쫄깃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여러 이야기를 모두 담아내, 보는 내내 숨막히는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이 공연을 봐야 하는 이유다.

 

▲ 뮤지컬 박정희 공연 컷  © 김용숙 기자


1막은 처녀 육영수와 박정희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담았다. 이어 5.16, 그리고 1961년도 동대문 시장 상인들 모습과 함께 가난했던 시절의 시대적 배경을 묘사했다. 경제 개발 주역으로 활동했던 정주영과 이병철 박태준의 활약상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 뮤지컬 박정희 공연 컷  © 김용숙 기자


특히 당시로서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전자산업을 구미에서 시작하는 故 이병철 전 삼성회장의 모습에서 선각자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박정희는 울산에 신공업도시를 만드는 계획으로 라인강의 기적을 이룬 독일을 능가하고 가난을 몰아내는 단초를 만든다.

 

2막이 시작하면 지금은 전 세계 후진국의 성장모델이 되는 새마을운동의 성공비결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육영수의 소록도 단독방문은 당시 생각하기 어려웠던 여사의 결단임이 느껴진다. 또, 이웃을 사랑하는 육영수 여사의 진실한 모습에 관객은 자연스럽게 머리를 끄덕이며 감동한다.

 

정치와 정파를 뛰어넘는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의 모습은 감동적이며 김재규 vs 차지철 간 권력투쟁 장면, 보릿고개를 넘어 경제부흥발전의 기초를 만들어가는 과정 또한 흥미로움을 연출한다.

 

▲ 뮤지컬 박정희 공연 컷  © 김용숙 기자


'뮤지컬 박정희'는 1961년 5월 16일 '군인 박정희'의 결심으로 시작된 격동기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생생한 발전사와 '인간 박정희'의 모습을 담아냈으며 5.16혁명, 월남참전, 정주영과 경부고속도로, 이병철과 한국비료공장, 박태준과 포항제철소,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역사 뮤지컬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제작사 측은 저성장에 대한 국민 걱정이 현실화하며 박정희의 경제 성공 신화를 뮤지컬로 확인해 보려는 관객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박정희와 함께 등장하는 이병철과 정주영, 그리고 포항제철 박태준 회장 역할도 흥미롭다. 이와 함께 김일성의 '강병부국'에 맞서 '부국강병'을 이뤄내는 박정희의 중단 없는 전진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 '뮤지컬 박정희'에서 육영수 역을 맡은 김효선 배우  © 월드스타 DB

청와대 내 야당으로 불리던 육영수 역에 김효선 배우가 캐스팅된 것도 극에 잔잔한 감동을 더 하고 있다.

 

특히 정치와 정파를 뛰어넘는 노동운동가인 전태일 열사의 모습이 감동적이며 김재규와 차지철의 권력투쟁도 사실적 묘사와 함께 보릿고개를 넘어 경제부흥발전의 기초를 만들어가는 과정 또한 흥미로움을 연출한다.

 

'뮤지컬 박정희'는 박 대통령뿐 아니라 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굵직굵직한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선사한다.

 

또 박 대통령 일가의 단란한 모습도 그리고 있다. 육영수 여사와 영애인 박근혜 대통령의 행복한 한때를 그리는 한편, 소록도를 방문한 육 여사의 에피소드를 통해 영부인의 롤모델로 그려진 육 여사의 진실한 모습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뮤지컬에는 박정희의 정치적 라이벌 김일성과 카터 미국 대통령, 故 백선엽 장군 등도 그려지면서 관객에게 더욱 흥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 박정희 공연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윤재호 상공회의소 의장 등 구미와 경북지역 지도자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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