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은 2021년 11월 30일 천안시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로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대상은 119특수구조단 소속 기동대 28명과 현장지원팀 5명 등 총 33명의 대원과 화생방분석차 등 장비 215종 1,732점이다.
2015년 1월 충남도 내 특수재난 대응을 위해 신설한 기동대는 그동안 홍성 홍주종합경기장 청사를 임대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충남도 내 북부지역 인구밀집도와 소방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동대 이전 배치 논의와 함께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119특수구조단에 현장지원팀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2020년 말 기준 충남도 내 전체 인구의 46%와 119출동의 34%, 특정소방대상물의 36%가 천안‧아산 지역에 집중됐으며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은 무려 48%에 이른다. 특히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한 화재의 50% 이상이 천안‧아산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충남소방본부는 2021년 7월 현장지원팀을 신설하는 한편 기동대 이전 부지를 물색해 천안시 성거읍에 있는 중부농축산물류센터를 청사로 결정하고 청사 리모델링을 통해 11월 30일 이전했다. 이곳은 북천안IC 및 천안IC와 인접해 있어 고속도로를 통해 충남도 내 전 지역으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
조영학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장은 “대형 화재 등 특수 재난에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것이며 첨단장비 확충과 전문인력 보강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동희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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