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3일 정병윤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의 4년 임기가 2월 28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도립대의 총장 임용 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지방 교육 공무원 인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제8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에 김상동 前 경북대 총장을 임명했다.
김상동 신임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은 2021년 3월 1일부터 정년 만 65세가 되는 2024년 8월까지 근무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김상동 총장은 경북고, 경북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북대 수학과 교수, 기획처장, 총장을 역임한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및 행정 전문가이다.
신임 김상동 총장은 경북대 총장 재임 시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국립대 1위, 세계 99위에 진입했다. 또 대학 환경 개선에 기여해 우수한 연구 활동으로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대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대학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
경북도립대학교는 경북 지역에 부족한 우수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1997년 개교했다. 현재까지 축산과 등 12개 학과, 7,7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신임 총장을 임명하며 "경륜과 높은 전문성을 갖춘 김상동 前 경북대 총장을 경북도립대 총장으로 모시게 되어 영광이다. 혁신과 변화를 통해 경북도립대를 경북 인재양성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상동 신임 총장은 "입학 가능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며 대학의 존립을 걱정하는 어려운 시기에 경북도립대 총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라며 "이전 경험을 토대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북도립대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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