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예천 박물관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22일 예천 박물관에서 재개관식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김현모 문화재청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도기욱 도의회 부의장 및 보물 기증·기탁자 등이 참석했다"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예천 박물관은 2017년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다. 국비 21억 원, 도비 5억 원, 군비 21억 원 등 총 47억 원 을 투입해 연면적 2,94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020년 12월 완료했다.
예천 박물관은 국내 공립 박물관 중 가장 많은 보물 268점을 포함 2만 여점의 유물을 보관 관리하고 있다. 주요 보물에는 △조선 최초 금속 활자본인 사시찬요(15세기 초) △국내 최초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1589년) △국내 최고의 서양식 세계지도인 만국 전도(1661년) 등이 있다.
특히 대동운부군옥은 초간 권문해 선생이 편찬한 국내 최초 백과사전이다. 대동운부군옥은 조선시대 울릉도·독도의 사회적 유통 활용 사례를 담고 있어 일본이 울릉도·독도를 망각했다는 억지 주장을 반박할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예천 박물관은 대동운부군옥 총 694점 중 201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2021년 5월에는 용문면 초간종택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동운부군옥 전부를 박물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재개관과 함께 '충효의 고장 예천醴泉, 독도獨島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독도박물관과 공동기획전을 2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오픈한다.
전시회 1부는 △해상왕국 우산국 △조선의 영토 우산, 무릉 △일본의 불법침탈 △다시 찾은 우리 영토 독도 등이 있다. 2부에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근거 10가지와 10가지 오류 바로잡기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경상북도는 독도 바로 알기, 실리적 정책, 외교역량 결집 등으로 독도 영유권을 확실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기억과 역사의 체험 공간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창조하는 곳이다. 예천 박물관이 자라나는 학생들의 역사와 문화, 전통 교육의 장으로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