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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안보/보훈
공군, "'(KC-330 공중급유기) 우천 시 방수 커버도 씌우지 않은 채 한 달여간 방치했다' 보도는 사실과 달라"
기사입력: 2019/05/03 [21:22]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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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공군은 최근 ㅁ 등의 매체가 △'격납고 없이 노상에 주기하는 과정에서 우천 시 방수 커버도 씌우지 않은 채 한 달여간 방치했다' △'관리 부실로 부식이 우려되자 12월 중순 업체 정비관계자를 불러 대대적인 엔진점검을 실시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우선 공군은 △'격납고 없이 노상에 주기하는 과정에서 우천 시 방수 커버도 씌우지 않은 채 한 달여간 방치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하여 "KC-330 공중급유기는 같은 기종의 민간항공기인 A-330과 마찬가지로 노천 주기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공중급유기의 격납고는 야전정비 수행 시 필요한 정비시설로 항공기 주기와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밝히고 "또한, 우천 시 방수커버를 씌우는 절차도 존재하지 않으며 이를 '방치'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이어 △'관리 부실로 부식이 우려되자 12월 중순 업체 정비관계자를 불러 대대적인 엔진점검을 실시했다'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KC-330 공중급유기는 비를 피할 엄체호도, 방수커버 사용도 필요로 하지 않다. 따라서 우천 시 노천 주기는 '관리 소홀'이 아니다"라며 "대대적 엔진점검을 실시하거나 부식이 우려되어 점검을 실시한 사실 자체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공군은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모 매체의 이번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공군은 현재 계획된 일정에 따라 공중급유기의 전력화 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군은 2019년 1월 30일 김해기지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역대 공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C-330 공중급유기 전력화 행사를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실시했다.
 


이날 전력화된 KC-330 공중급유기는 2015년 6월 국방부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기종이 결정된 후 같은 해 7월 에어버스사(社)와 계약을 체결했다. 공군은 2018년 9월 제261공중급유비행대대를 창설해 같은 해 11월 1호기를 국내에 도입했고 2019년 4월에 2호기, 8월 3호기, 12월 4호기를 추가로 도입해 2020년 7월부터 정상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KC-330 공중급유기는 전폭 60.3 m, 전장 58.8 m, 전고 17.4m로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2,600 m이며,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5,320 km, 최대 연료 탑재량은 약 245,000 lbs이다. KC-330 공중급유기는 공군의 주력인 F-15K 전투기 경우 최대 10여대, KF-16 전투기 경우 최대 20여대에 급유할 수 있으며 300여 명의 인원과 47톤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공군은 "공중급유기 전력화로 원거리 작전능력이 크게 향상해 독도, 이어도를 포함한 KADIZ 전역에서 보다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공중급유기가 없을 때 F-15K 전투기는 독도에서 약 30분, 이어도에서 약 20분, KF-16 전투기는 독도에서 약 10분, 이어도에서 약 5분간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전투기가 임무 중 공중급유를 실시하면 작전임무 가능시간이 공중급유 1회당 약 1시간씩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공군은 KADIZ를 사전 통보 없이 무단 진입한 외국군 항공기를 비롯한 KADIZ 내 각종 우발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라며 "또한, KC-330 공중급유기는 공군의 국내·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한 차원 더 신장시키고 국제평화유지활동과 해외재난 지원, 재외국민구조 활동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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