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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경제일반
소상공인연합회,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찾아 소상공인 온정 전해
기사입력: 2019/04/19 [09:31]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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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연합회로 모인 소상공인들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강원 현지 관광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4월 17일부터 1박 2일간 펼쳤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강원 동해안 산불 진압 이후 현지를 찾아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한 데 이어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모집과 강원 지역 여행·모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소상공인연합회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호소한 바 있다.
 

▲ 소상공인연합회 TV-주간소상공인 정책 브리핑 유튜브 화면 캡처     ©월드스타


최 회장의 호소에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업종별, 지역별 소상공인 단체들은 불과 3일 사이에 수건, 이불, 성인용 기저귀 등 현지에서 시급히 필요한 수천만 원 상당 생필품과 후원금을 모아 화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렇게 모인 소상공인들의 정성 어린 물품 등을 속초시 장사동 경로당, 고성군 토성면 사무소, 속초시청과 산불 피해 복구에 나선 속초 지역 군부대 등에 전달했다. 또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강원지회, 속초지부 소속 회원 등과 함께 속초시 장사동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미용봉사를 통해 재능기부에 나서는 등 소상공인들의 온정을 하나로 모았다.  

 

 

속초 지역 군부대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적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소상공인들이 찾아줘 산불 피해 복구에 긴급히 나선 군인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장사동 경로당 노인 회원들 또한 "옷가지 하나 변변히 챙기고 나온 게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잊지 않고 직접 찾아줘 감사하다"라며 소상공인연합회의 물품 및 재능기부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 뜻을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비록 대기업 같이 큰 금액 후원은 어려울 수 있으나, 많은 분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해 사회적,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소상공인들의 온정과 저력을 보여줘 감사하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온정으로 모인 후원 물품들이 이재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더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4월 17일 서울로 예정됐던 연합회 이사회를 속초시 설악동 설악 여행자센터로 변경했다. 이날 연합회 이사진은 설악동을 비롯해 침체된 강원 동해안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고 같은 장소에서 현지 소상공인들과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어 산불피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최승재 회장은 "오늘 행사 내용은 산불 피해로 관광 지역에 방문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2차 피해가 심각하다. 우리가 어렸을때부터 많이 오던 설악산 주변에 있는 숙박시설의 경우 공실률이 80%에 달한다는 통계 발표도 있고 실제 그렇다"라며 "지난 주말에 왔는데 강원도가 이렇게 한가한 곳인지 몰랐다. 장사가 안 되면 지역 상권 자체가 붕괴되고 일반 시민들도 상당히 어려워진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어떤 문제점이라든가 바라는 점, 이번 산불로 인해 발생한 피해 위기 극복을 위한 관심이 필요한 내용들을 제가 정리 녹취하고 소상공인연합회 차원에서 무엇을 더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속초, 강릉 등 산불피해 지역 소상공인들은 한결같이 "관광객 감소가 소상공인들의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지역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하나 되어 나서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2차 피해가 확산되어 소상공인들이 일자리를 줄이는 일이 없도록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기 선순환에 소상공인들이 앞장서자"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이날 군부대 위문 소식을 전한 뒤 "군에 계신 장병분들은 산불 피해 지역에서 산불 진압을 하며 다치기도 했다. 그 말을 듣고 눈물이 났다. 그분들은 비상식량을 먹어가며 산불 진압을 위해 몸 바쳐 희생한 우리의 아들들이다"라며 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 뜻을 표했다.

 

이어 이 지역 상인들에게 "이곳은 군인들이 많은 지역인데 부대 밖에서 먹는 식당 요금이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군인은 서울에서 왔는데 자기가 살던 지역에 비해 이곳이 더 비싸다고 말했다. 물론 장사하는 분들은 여러 요소가 있고 모든 분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또는 숙박의 경우 대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거꾸로 생각한다면 그들이 우리를 도와준 것처럼 우리 소상공인들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군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할인해드리고 더욱 친절하게 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앞서 말씀드렸듯 모든 식당 등이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부라 해도 자정과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군인들에게는 요금 할인에 대한 배려를 해주시면 좋겠다는 어려운 부탁을 드린다. 이래야만 우리가 산다고 생각하기에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군인 접경지역에 계신 상인분들은 꼭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 날인 4월 18일에는 속초 관광수산시장에서 강원 산불피해 지역 '소상공인 희망 캠페인'을 했다.

 

 

이 자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과 회장단, 중소벤처기업부 이상훈 소상공인정책실장 등이 참석해 속초 관광수산시장의 특산품을 구매하며 강원 동해안 지역 여행을 적극 홍보했다.

이에 시장 상인들은 "관광객이 줄어 개시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의 방문이 큰 힘이 됐다"라고 이번 캠페인을 반겼다.

 

이어 구호물품 전달을 위해 속초시청을 방문한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과 회장단은 속초시 김철수 시장을 예방했다. 최 회장과 김 시장은 산불 피해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관광객 감소 등 경기 침체가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어 '다각적인 지원방안이 절실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속초시와 소상공인연합회가 힘을 합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라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서울시와 함께 강원 동해안 지역 여행 투어를 기획하는 등 산불피해 지역에 국민의 온정과 관심이 이어지도록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해 김 시장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1박 2일간 곳곳에 구호물품 전달하고 긴급 간담회, 상권 활성화 캠페인 등을 펼친 소상공인연합회의 이번 강원도 현지 활동은 관광객 감소로 극심한 경기 침체를 호소하는 강원 동해안 산불피해지역 지역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위로와 힘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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