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이미나 동문(사진)은 미국 게임회사인 Hi-Rez Studios(하이-레즈 스튜디오)에서 콘셉트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
이미나 동문은 이 회사에서 게임 캐릭터 디자인과 캐릭터 스킨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게임 아이템이나 게임 특수효과, 웹사이트의 전체 레이아웃을 디자인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3D 애니메이터로 일하면서도 창작 디자인에 대한 갈망이 끊이지 않았던 이미나 동문은 콘셉트 아트를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Academy Art of University)에서 Visual Development 석사과정을 공부, 졸업 후 Hi-Rez Studios에 입사했다.
이미나 동문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희망하는 국가의 외국인 정책과 취업에 대해 철저한 사전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또, 해외 취업 시 큰 고민으로 여겨지는 것이 비자 문제이며 자신이 미국에서 구직할 때 비자를 지원해주지 않는 회사가 많았고 비자받는 과정이 까다로워 어려움을 겪었다며 비자 문제는 국가와 직업에 따라 상황과 지원이 다르므로 사전 조사와 대비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졸업 후 무작정 해외로 떠나기보다는, 한국에서 일하며 충분한 경력과 포트폴리오를 만든 후에 해외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경력이 있으면 취업과 비자 취득이 더욱이 수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미나 동문은 "외국에서 일하며 사는 것이 힘든 점도 있지만, 다른 것을 체험할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더욱 실력을 쌓아 좋은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학교는 1996년 4년제 최초로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개설했다. 국내외 웹툰 산업 및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산업계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개인별 심화교육 정도에 따라 만화와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관련 전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2017학년부터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창의소프트학부에서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예술과 디지털기술이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이해하며 양질의 콘텐츠 제작 교육을 받는다.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은 세계화 시대에 새로운 문화 창달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우수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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