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URA)에 따르면 2018년 6월 민간주택 판매량은 654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2% 감소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추가인지세(ABSD)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뒤 매매거래는 줄어 들었다. 결국 5월까지 성장했던 주택시장은 이 기점으로 둔화되고 있다.
도심지(OCR)와 도심지주변(RCR)의 주택 구매력은 큰 변동이 없었다. 오히려 시장이 잘 발달하지 못했던 교외지역(OCR)이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부족해졌다.
예를 들면 6월 교외지역 민간주택 판매량은 374건으로 신규 공급량 대비 100건이나 적었다. 이 외의 지역은 신규 공급에 비해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적거나 더 많았다.
해당청 관계자들은 7월 규제법 시행 이후 도심지와 도심지주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 정책의 목적이 고급주택의 투기행위를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초에 시장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에서 성장기로 전환된다고 예측했다. 참고로 이 같은 분석에는 부동산 투기, 고급주택 중심화 등 버블요건들은 배제했다.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URA) 로고
민영서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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