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공정통제사(CCT)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뭉쳤다.
공정통제사(CCT, Combat Control Team)는 전쟁 시 가장 먼저 적지에 침투해 아군 수송기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후속 물자를 투하할 지점의 안전을 확보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공군 최정예 특수부대 요원이다.
베트남전에서 맹활약한 미 공군 CCT를 모델로 한 중대급으로 1978년 창설했으며, 2000년에는 동티모르 한국군 수송기 관제를 완수했다. 2005년에는 이라크 전장 공수를 맡는 쿠웨이트 다이만 부대에 파병해 항공호송 안전임무를 비롯한 경호와 대테러 임무를 수행했다.
| ▲ 한미 공군 공정통제사(CCT) 요원들이 2월 11일 적진 침투를 위한 고공강하훈련을 앞두고 MC-130J 수송기 앞에서 장구를 착용하고 있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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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한 가운데 한·미 공군은 확고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연합작전능력 신장과 실전적 전투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에 나섰다. '한·미 공정통제사 연합훈련' 역시 전투준비태세를 확고히 한다는 취지에서 2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 경기도 포천과 오산 지역에서 시행한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위해 1월 18일부터 사격, 전술대형 구축, 레펠 훈련 등 치밀한 사전교육을 통해 개인 기량과 장비를 점검하며 훈련 중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철저히 준비해왔다. 이후 훈련에 참가한 미 공군의 특수전술대대(STS, Speacial Tactics Squadrons)의 CCT 요원들과 사전 브리핑을 하고, 2월 3일부터 다양한 전투과제를 수행했다.
훈련 1주차였던 2월 3일~2월 7일에는 CCT 요원들의 주요 임무 중 한 개인 항공기 화력유도를 위한 사격요청(Call For Fire) 훈련과 소규모로 팀을 구성해 실전적인 공격과 방어전술을 습득하는 소규모전술 훈련, 주요 화기 운용훈련 등을 함께 수행함으로써 전투 경험이 풍부한 美 공군 CCT 요원들의 실전적인 작전 전술을 공유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이들의 전투준비태세는 이어졌으며, 2월 10일부터 고공 강하 훈련과 강습지역설치 등 실전적인 전투훈련을 지속했다. 모든 가용수단을 이용해 방공작전을 위한 항공기 식별업무를 지원하는 항공교통관제(ATC, Air Traffic Control) 훈련을 진행했고, 지·해상군을 지원하기 위한 미 공군의 근접항공작전(CAS, Close Air Support) 임무수행 현장을 참관했다. 또한, 훈련 간 수시로 피드백과 전술토의를 병행함으로써 훈련 효과를 증대했다.
2월 17일에는 CCT 요원들이 유사시 적진으로 직접 침투해 정확한 항공기 유도를 통해 병력과 화물의 안정적인 공중보급을 위한 항공기 착륙 유도 훈련을 한다.
| ▲ 한미 공군 공정통제사(CCT) 요원들이 고공강하훈련을 앞두고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한 팀워크를 다졌다.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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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공정통제중대장 김윤재(29세, 학군 38기) 대위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훈련인 만큼 우리 공군 공정통제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실전적 훈련을 거듭해 유사시 적에게는 공포를, 우리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최정예 공군 CCT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00회가 넘는 강하 경력을 가진 정중화 상사(43세)는 "최정예 CCT 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1년간의 자체 양성 훈련은 물론, 육군 특전사, 해군 UDT, 해병대 등 타군 특수부대 훈련을 모두 받아야 한다"며, "강도 높은 훈련을 바탕으로 이번에 미군과 처음으로 연합훈련을 진행해 보니 어떠한 임무도 완벽히 수행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더욱 넘쳐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2016년 8월 2차 한·미 공정통제사 연합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군은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훈련을 추진해서 한·미 공정통제사의 연합작전능력 신장과 실전적 전투기량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월드스타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